DDoS 공격 `좀비PC' 늘어...예방.진단.치료 '3박자'

2009-07-08     강민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사이트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를 담고 있는 '좀비PC'가 2만 2천대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어젯밤 DDoS 공격에 활용된 PC는 1만 8천대였으나 오늘 오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집계결과 모두 2만2천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출근후 사전에 내용을 알지못한 PC이용자들이 전원을 키면서 '좀비PC'의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편 별도의 사이버테러 체계를 갖추고 있는 국가정보원은 이와 달리 이번 DDoS 공격에 국내 개인 PC 1만2천여대와 해외 PC 8천여대가 악용됐다고 밝혔다.

결국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확산을 막고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몇가지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정보보호진흥원(KISA)의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 자신의 PC가 이번 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안철수연구소(V3), 하우리(바이로봇), 이스트소프트(알약) 등 백신사이트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악성코드를 예방·진단·치료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윈도 보안패치를 새롭게 적용해야 한다. 보안제품은 설치 후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유지하고 컴퓨터를 켰을 때 곧바로 패치가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설정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