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훈숙 단장에게 배우는 발레수업의 기회

‘유니버설발레단 하계발레스쿨’

2009-07-08     뉴스관리자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발레 전공자들을 위한 하계발레스쿨을 개최한다. 올해로 9주년을 맞는 하계발레스쿨에서는 현재까지 1,200여명의 학생들이 전문 무용수의 꿈을 펼쳤다.

이번 발레스쿨은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의 지도로 화제다. 문훈숙 단장은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 객원 주역을 맡은 무용수이다. 수많은 프로무용수를 이끌어온 문훈순 단장이 3회의 바리에이션 특강을 직접 지도한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스쿨의 시작을 앞두고 수업의 의의를 밝혔다. “발레 꿈나무들이 연기력과 표현력을 익히고,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번 수업이 그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수로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사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프로무용수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감 넘치는 수업을 제공한다. 발레스쿨은 발레 ‘춘향’의 안무가 유병헌 예술감독, 유니버설 발레단 주역 무용수 황재원과 임혜경, 안무가 허용순, 현대무용수 이인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각각의 나이와 레벨에 맞추어 다양한 수업을 받는다. 바워크와 센터워크를 통해 기초를 다지는 발레클래스, 솔로 작품의 테크닉을 익히는 바리에이션, 점프와 회전 등 기본 테크닉을 익히는 센터 테크닉, 현대 무용의 동작을 익히는 컨템포러리 클래스, 토슈즈를 신고 발목을 강화하는 포인트 클래스, 유니버설 발레단 단원과 테크닉을 연마하는 파드되 클래스 등이 개설된다.

뿐만 아니라 발레스쿨의 참가자들에게는 미국 유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한 학생으로 선정된 5명은 미국 키로프발레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예나와 황혜민의 출신학교인 키로프발레아카데미는 러시아 정통 바가노바 스쿨 과정을 교육하는 발레 아카데미이다.

우수 영재 조기 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 2학년 학생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7월 20일부터 2주에 걸쳐 진행된다. (문의 070-7124-1737)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백수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