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임금 격차 38%.."OECD 중 차별 가장 심해"
2009-07-09 김미경 기자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최근 사회.노동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은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8%의 임금을 더 받아 30개 회원국 중 차별이 가장 심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남녀임금 격차는 OECD 평균(18.8%)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
OECD는 한국의 현격한 남녀임금격차에 대해 뿌리깊은 남녀 차별 의식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소득, 정규직, 전문직에 많이 종사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은 남녀 임금격차가 33%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23%), 오스트리아(22%), 캐나다.영국(21%), 핀란드.스위스.미국(19%)이 뒤를 이었다.
남녀고용률 격차에서 한국은 30%로 터키(51%), 멕시코(46%), 그리스(32%)에 이어 네 번째로 심한 국가로 분류됐다. 일본.스페인(29%), 이탈리아(28%), 룩셈부르크(26%), 아일랜드(23%), 호주(2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