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가장 많이 주는 제약사 어디일까?

2009-07-10     강민희 기자

제약사중 직원들을 가장 후하게 대우해주는 곳은 어디일까?

 

메디팜라이브가 작년 12월말 기준 국내 50대 상장 제약사의 임원과 직원 급여를 조사한 결과 직원보수가 높은 곳은 한독약품, 임원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녹십자로 나타났다.

 

직원 임금의 경우 한독약품은 총 680명의 직원들에게 1인당 연봉 6천164만원씩을 지급해 제약사중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 그러나 매출액 기준 한독약품의 제약사 순위는 11위 정도에 머물고 있다.

다음은 유한양행으로 1530명의 직원들이 각각 6천126만원의 연봉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직원 평균 연봉이 6천만원대를 넘는 곳은 한독약품과 유한양행 2곳이었다.

 

3위는 제약사 순위 26위 수준인 대웅으로 267명의 직원들이 각각 5천377만원을 지급받았다.

4위는 71명의 직원으로 제약사 순위 50위인 녹십자홀딩스로 71명의 직원이 각 5천 92억원을 지급받았다.

5위 종근당바이오는 252명의 직원들에게 각 4천96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6위는 대웅제약(1193명, 4천918만원) 7위 녹십자(1285명 4천870만원) 8위 삼진제약(511명 4천736만원) 9위 한미약품(1843명 1843명 4천682만원) 10위 동화약품(852명 4천 638만원) 등의 순이었다.

국내 최대 제약사인 동아제약은 직원수 2169명에게 각 4천270만원을 지급해 14위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제약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전체 상장사와 비교해서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50개 상장 제약사의 직원 평균 임금은 3천858만원으로 2007년 국내 678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 임금 5천170만원인 점과 견줘 크게 밑돌았다.

비교적 규모가 큰 10대 제약사의 평균임금도 4천484만원 수준이었다...

 

2007년 업종별 평균 임금은 증권사 연봉이 가장 높아서 7640만원이었고 이어 은행 6808만원, 보험업 5506만원으로 금융업종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제조업중에서는 철강금속 6046만원, 전기가스 6033만원, 운수장비는 5805만원, 건설 5549만원, 통신 5405만원, 전기전자는 5225만원 순이었다.

 

반면 섬유(2964만원) 식음료(3천453만원) 종이목재(3천790만원)등은 연봉수준이 가장 낮았는데 제약은 종이목재와 유통(3천863만원)의 중간 수준을 유지했다.

 

임원 임금의 경우 녹십자는 6명의 임원들에게 연 평균 각각 4억3천16만원씩을 지급해 제약사중 가장 높은 임금을 주고 있었다.

 

2위는 중외제약으로 4명에게 각 4억440만원을 3위 종근당은  4명에게 각 3억8천463만원을, 4위 한미약품은 7명에게 각 3억5천342만원을, 5위 동아제약은 4명에게 각 3억3천960만원을 지급했다.

6~10위는 경동제약(4명 3억3천935만원) 보령제약(3명 3억5만원) 한독약품(3명 2억9천830만원) 부광약품(6명 2억8천290만원) 삼진제약(6명 2억7천533만원)으로 조사됐다.

 

임원수가 가장 많은 제약사는 광동제약으로 무려 16명에 달했다. 나머지는 2~9명대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