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분야 2011년까지 3조 투자

2009-07-09     김미경 기자
한국전력 등 9개 에너지 공기업이 오는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설비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모두 3조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9개 에너지 공기업과 ‘제2차 신재생 에너지 공급협약(RPA)’을 10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RPA 참여기관은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한수원),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9곳이다.

협약에 따르면 2차 기간인 2009∼2011년에는 설비와 연구.개발에 기존 투자액의 5배인 3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1차 기간인 2006∼2008년 9개 에너지 공기업들이 신재생 분야에 투자한 자금은 6천59억원이었다.

이들 공기업이 지난 3년간 보급실적(201MW)의 6.6배인 1천330MW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게 되면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현행 0.8%에서 2012년까지 1.7%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지경부는 신재생 에너지 중 태양광 분야에선 2차 협약기간에 총 102MW의 설비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RPS가 시행된 후에는 별도의 의무량을 할당해 태양광 설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