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카베닌주', 간세포 손상등 부작용 '무섭네'

2009-07-09     이완재 기자

한미약품의 패혈증 치료제인 ‘카베닌주’ 등에 사용하는 파니페넴·베타미프론 복합제에서 간세포 손상 ,간염등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의약품 시판후 재심사(PMS) 결과에 따라 카베닌주등에 PMS 조사결과를 추가하는 등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카베닌주0.5그람은 6년 동안 7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PMS에서  이상반응의 발현증례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2.60%(20/770명)였고,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은 2.47%(19/770명)였다.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된 이상반응 중에는 ‘간기능이상’ 0.52%(4/770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SGOT 상승’, ‘구역’, ‘발진’ 각 0.39%(3/770명), ‘SGPT 상승’, ‘간세포손상’, ‘간염’, ‘구토’, ‘응고장애’, ‘혈소판감소증’, ‘백혈구 증가증’, ‘혈뇨’, ‘범혈구 감소증’ 각 0.13%(1/77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은 ‘백혈구 증가증’, ‘혈뇨’가 각 1건씩(0.13%, 1/770명) 보고됐다. 두 건 모두 담당의사가 본제와의 인과관계를 ‘불명’으로 판단했다.

 

식약청은 이번 PMS결과에 따라 1개월 이내에 카베닌주0.5그람과 동일성분인 제일약품 ‘파니프론주250mg, 500mg’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이상반응 등을 추가할 것을 각 제약사에 주문했다./<메디팜라이브팀=이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