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팬티 속에 도난수표17장을 '저금'

2009-07-10     뉴스관리자
경남 고성경찰서는 10일 전셋집을 구하는 척하며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권모(3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8일 낮 12시께 전셋집을 구하는 척하며 고성읍 김모(34)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시가 20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금반지 하나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경을 동원해 권씨의 몸수색을 한 결과, 팬티 속에서 100만원권과 50만원권, 10만원권 수표 등 도난신고가 된 720만원 상당의 수표 17장을 발견해 출처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수표를 주웠다고 주장하나 울산에서 도난신고가 된 수표여서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