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바이러스, 폭동이후 '잠잠한' 소강상태..트래픽 감소 활발
2009-07-10 이진아 기자
최근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컴퓨터까지 마비시켰던 좀비바이러스의 행보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PC 손상 신고 접수가 늘어가고 있지만, 그 증가율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피해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사전 예보를 통해 이용자들의 빠른 조치가 이루어진 결과로 보여진다.
컴퓨터이용자들이 KISA 보호나라(www.boho.or.kr)사이트에 방문하는 건수는 10일 오전에만 290,000여건에 달하는 등 9일 하루동안 접속한 방문객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곳곳에서는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방통위 측은 4차 공격에 대해서 아직 정황이 보이지 않아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