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하 구속, 학력위조 파문도 모자라 10억원 뒷돈 챙겨..
2009-07-11 강민희 기자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오수)는 협력업체에서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건축가 이창하씨를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배임수재로 구속했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판사는 영장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시절 2006년 협력업체 대표 전모씨에게 대우조선해양 사옥 개조 공사 일부를 맡게 해주는 조건으로 조카 계좌로 5천만원을 받은 등 지난해까지 하도급업체 10곳에서 10억여 원을 받아 챙기고, 회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01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러브하우스에 건축 디자이너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