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이면계약 논란 구단은 공식부인 '점입가경' 양상
2009-07-11 스포츠 연예팀
프로농구 오리온스 김승현이 소속팀인 오리온스와 이면계약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KBL(한국농구연맹) 재정위원회에서 2009-2010시즌 연봉으로 7억 2000만원을 요구한 김승현과 6억원을 제시한 오리온스 사이에서 갈등이 커지자 김승현이 KBL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문건'을 제시한 것.
당시 김승현이 제출한 문건은 지난 2006년 FA 계약 당시 구단과 맺은 '이면계약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오리온스는 10일 “김승현과 이면계약한 문건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날은 ‘연평균 10억5000만원인 5년간 총 52억5000만원’이라는 이면계약의 구체적 내용까지 언론에 공개된 날이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에게 제의해 체결했다는 이면계약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프로농구계 일각에서는 김승현이 제출한 문건이 사실이라면 이를 수락한 김승현이나 구단인 오리온스 모두 처벌을 피할 수 없으며 김승현의 경우 그동안 구단에서 받은 뒷돈을 모두 돌려줘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승현은 곧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오리온스가 2006년 당시 약속했던 보수 공개와 자신의 억울함을 표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