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 히말라야 하산도중 벼랑으로 떨어서 실종(1보)

2009-07-12     이진아 기자

11일 여성 산악인 고미영씨가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던 도중 실종돼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일 고 씨의 후원사 코오롱스포츠는 "고 씨가 하산 도중 실족해 벼랑 쪽으로 떨어져 실종됐다는 사실을 현지 캠프의 대원들로부터 확인해, 현재 파키스탄 정부에 구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이후 "고 씨가 정상에 오른 뒤 내려와 캠프4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하산하다 해발 6천200m지점에서 실족해 벼랑 쪽으로 떨어진 것을 대원들이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고 씨는 2005년 파키스탄 드리피카 등정을 계기로 높은 산에 본격적으로 도전, 2006년 10월에는 히말라야 초오유를, 이듬해 5월에는 히말라야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정복한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