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1천700조원 돌파

2009-07-13     이정선 기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1천700조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 10일 현재 전국 아파트 637만7827가구의 시가총액이 1천704조5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천600조원대를 돌파한 뒤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5조8천54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531조9941억원), 인천(94조1842억원), 부산(80조7831억원), 대구(60조7560억원)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도의 시가총액은 총 1천217조8천482억원으로 전국 총 시가총액의 71.47%에 달했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서울 강남구(111조8553억원), 송파구(84조3022억원), 서초구(68조4231) 등 강남권 3구가 아파트 시가총액 1~3위를 휩쓸었다.

경기도 용인시(67조1천933억원),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65조4천924억원), 고양시(60조584억원), 수원시(46조1천139억원), 서울 노원구(44조2천207억원), 양천구(39조5천665억원), 경기 안양시(36조6천9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단지별로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천864가구)가 6조7천484억원으로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6조5천256억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

잠실동 엘스(5조5천385억원), 서초구 반포동(5조4천776억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조3천916억원), 잠실주공5단지(5조3천604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