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 폴리스 "어이~치한, 감히 '폴리스'를 건드려??"

2009-07-13     스포츠연예

일본 여성아이돌 그룹 '미니스커트 폴리스'의 한 멤버가 전철에서 자신의 몸을 더듬던 치한을 직접 체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의 현지 언론은 ‘미니스커트 폴리스(현지명:미니스카 폴리스)’의 멤버인 하치스카 유키코(23)가 지난 10일 오후 전철 안에서 치한을 잡아 역무원에게 넘겼다고 13일 보도했다.

미니스커트 폴리스는 총 11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제복 차림으로 활동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

보도에 따르면 하치스카는 이날 오후 6시50분쯤 일을 마치고 오타큐선 전철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 누군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느낌을 받았고 범인이 셔츠 차림의 40대 샐러리맨이란 사실을 확인한 후 곧바로 그의 손목과 셔츠를 잡고 역무원에게 신고했다. 

치한은 도주하려고 발버둥쳤지만 하치스카의 포박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역무원 등에게 “가방이 닿았을 뿐”이라고 변명을 거듭하다 결국 범행을 실토했다.

하치스카는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TV에서 본대로 대처했을 뿐이다. 나쁜 일을 하면 당연히 붙잡혀야 한다”라고 밝혔다.(사진-판도라TV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