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꽃남', F4 아닌 H4는 '야한 남자?!'

2009-07-13     스포츠연예
중국판 ‘꽃보다 남자’이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꽃보다 남자'는 일본과 대만, 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이다.

최근 방영을 앞두고 있는 중국판 '꽃남'의 예고편이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예고편에 따르면 꽃미남 4인방은 여타 정식 리메이크작과 달리 ‘F4’가 아닌 ‘H4’다.

일본 원작사에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하지 않은 중국판 꽃남이 진품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되 저작권법을 피해간 수법이라는 것이 주위의 시선이다.

꽃을 뜻하는 ‘flower’의 약자인 F4의 F가  중국어로 꽃이 花(hua)인 점에 착안해 지은 H4의 H로 변질된 것.

정작 원작을 지닌 일본에서 H는 ‘야한 것’을 뜻해 마치 꽃미남들이 '야한 것을 즐기는 4인방'으로 오인될 수 있다.

또한 국내 방송계에선 중국 꽃남 제작으로 인해 정식 판권을 구입해 제작된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해외 수출 등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도 우려가 되고 있다.(사진-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