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사 고미영 구조지연속 '14일 구조단파견' 예정
2009-07-13 이진아 기자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서 실족사 한 것으로 전해진 여성 산악인 고미영(41)씨의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14일 구조단이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다.
고미영씨는 지난 11일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다가 실족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도됐다.
13일 오전부터 헬기를 이용해 시신을 운구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작업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 씨의 후원사인 코오롱스포츠는 악천후 때문에 파키스탄 정부가 헬기를 띄우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14일 대한산악연맹 유한규 이사를 단장으로 한 구조단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씨는 12일 헬기에서 찍은 영상에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데다 현장에서 밤을 보내 사실상 생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참고사진=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