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환씨 별세 '생전 김두환 후계자'로 유명
2009-07-14 이완재 기자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김두한(1972년 작고)씨의 후계자로 유명한 조일환(72·사진)씨가 13일 저녁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조씨는 생전 '천안곰'이라는 별명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조씨는 해방을 전후해 국내 주먹세계에서 활약했으며 스물네살 되던 해 협객 김두한을 만나 그의 후계자가 됐다.
1974년 육영수여사 피살사건 당시 대한 민족적 울분을 토해내며 천안시내 유관순 동상 앞에서 새끼손가락을 잘라 항의한 사건도 종종 회자된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 병원 장례식장 9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