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포르노물 실제 성추행과 관련 적다?

2009-07-14     뉴스관리자
인터넷으로 아동 포르노물을 본 사람들 가운데 성범죄 전과가 없는 사람들이 실제로 아동을 성추행할 가능성은 적다는 연구결과가 13일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 지방 법무부 연구자들이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아동 포르노물을 본 혐의로 기소된 231명의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2002년 경찰 기소 전 6년간 신체접촉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1%에 불과했다.

   또 그 이후 6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1%였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는 아동 포르노물 소비자가 성범죄자들과 별개 그룹을 형성한다는 가정을 뒷받침한다"며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검색하는 사람들은 성 범죄자지만 이것만으로 이들이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할 위험이 있다고 추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저널 바이오메드 센트럴을 통해 발표된다.

   한편 2005년 캐나다 연구자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포르노를 본 혐의로 기소된 201명 가운데 24%가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발당하거나 기소된 이후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4%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