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살한 모텔 방서 아버지도 자살

2009-07-15     뉴스관리자

14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A 모텔에서 김모(52)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에 모텔에 투숙한 이 씨는 모텔방에서 목욕용 수건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방안에는 '아들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의 이 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1월엔 같은 모텔방에서 이 씨의 아들이 카드빚 때문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