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신수지, '168cm-49kg'도 둔하다! 빼는 것 만이 살길..

2009-07-15     스포츠 연예팀

46kg까지 줄여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리듬체조의 간판스타 신수지(18.세종대)는 168cm의 키에 49kg 몸무게. 일반인들에겐 환상의 몸매지만 리듬체조 선수인 그에게는 육중한 몸매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10위권 이내 입상을 노렸지만 후프에서 실수한 탓에 18위에 그쳤기 때문에 신수지가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14일 제25회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뒤 귀국한 신수지는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이 좋아졌지만 체중을 빼지 못해선지 성적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카나예바에 대한 언급을 봐도 신수지의 심경을 엿 볼 수 있다.

베이징올림픽 개인 종합 우승과, 유니버시아드 5관왕에 오른 러시아의 카나예바에 대해 신수지는 “그는 살이 쪘지만 기량은 여전하더라”라며 부러움을 표한 것.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 체조갈라쇼의 주인공으로 신수지를 낙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수지와 함께 카나예바를 초청해 체조의 진수를 한국 팬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