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미디어법 여야 합의해야"..한나라"???"
2009-07-15 유태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5일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 "가능한 한 여야가 합의하는게 좋다는게 저의 생각이다.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의 미디어법 직권 상정을 밀어 붙이고 있는 한나라당의 행보에 제동을 거는 발언을 한 셈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직권상정 요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대로 된 미디어법이 되려면 미디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고 독과점 문제도 해소돼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사 진출 허가기준인 시장점유율과 관련, 그는 "한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30% 이내로 인정한다면 여론 다양성도 보호하고 시장 독과점 우려도 사라지며 시장도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