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들이 짜고 여고생 日보내 '섹스 장사'
2009-07-15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인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일본 도쿄의 S성매매업소에 한국 여성 30여 명을 고용해놓고 성매매를 알선해 약 3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 알선브로커들은 한국의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해외 성매매업소나 유흥업소에서 일하면 매달 3천만원 이상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내고 한 사람당 100만~800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100여 명을 S업소 등 외국 성매매업소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인씨는 한국인 여성의 누드사진을 촬영해 S업소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놓고 손님이 고르는 여성을 특정 호텔이나 집으로 보내 몸을 팔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씨는 여성들에게 누드사진 촬영비와 드레스비, 보톡스 주사비 명목으로 700만~1천500만원의 빚을 지게 했으며 여권을 빼앗고 여성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감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S업소는 생리기간이거나 성병에 걸린 여성에게도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씨 등 알선업체 브로커들이 해외 성매매업소로 보낸 한국인 여성 중에는 명문대 재학생과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본 S업소의 공동업주인 한국인 이모(49)씨와 알선브로커 이모(36)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일본 도쿄의 특정지역에 성행하는 한국여성 출장 성매매업소에 대해 일본 경찰과 함께 공조수사를 벌일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