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기, 슈퍼스타K 도전 “이제라도 다시 해보자!”

2009-07-16     스포츠 연예팀

원더걸스 선예, 2AM 조권 등과 함께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돼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춤 신동 구슬기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살 때 박지윤의 ‘성인식’을 똑같이 따라 춘 동영상이 웹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댄스 신동’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던 구슬기는 영재 육성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발돼 선예, 조권 등과 함께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가졌었다.

현재 구슬기는 엠넷미디어가 진행하는 전 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에 응시했다. 지난 6월 13, 17일 부산 2, 3차 지역 예선을 통과한 구슬기는 오는 7월 24일 있을 예선 4차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 3차 예선 심사위원 손호영은 구슬기를 보고 “혹시 슬기 아니냐? 벌써 이렇게 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손호영은 구슬기의 춤과 노래를 본 뒤 “춤 실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다. 역시 구슬기다. 여전하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폴 포츠도 구슬기에 대해 “노래도 좋지만, 춤이 특히 좋다. 끼가 있다. 전적으로 합격이다”며 호평했다.

구슬기는 “그땐 너무 어렸던 거 같다. 부산 집과 서울을 오가며 연습을 해야 했던 일 등, 당시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꿈을 너무 쉽게 포기 했었다”며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들이 가수로 데뷔하는 걸 보면서 ‘이제라도 다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슈퍼스타K 오디션 소식을 들었고 용기를 내 응모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전했다.

이어 구슬기는 “예전엔 내가 스스로 꿈을 포기했지만 이젠 더 이상 스스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한편 ‘슈퍼스타K’는 오는 24일 금요일 저녁 11시 Mnet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