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반도체 200억원 투자..현대차-삼성전자 공동개발
2009-07-16 조창용 기자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에 200억원이 투자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스마트 프로젝트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 담당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이 ‘자동차-반도체 상생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은 정부로부터 9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받고, 자체자금 105억원을 출자해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반도체 기업에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 사양을 제공하고, 삼성전자와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기업은 현대차의 사양에 맞춰 자동차용 반도체를 개발한다.
현대차는 개발된 자동차용 반도체를 2012년부터 생산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로 오는 2013년까지 1조9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와 4천4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효과를 기대한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서승모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이사장 및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이충곤 에쓰엘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