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범죄 늘어 제헌절 무색.."법 경시 풍조 개선해야"
2009-07-16 김미경 기자
경찰청은 16일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 건수는 47만3천9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1천716건에 비해 2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근소란' 행위가 9만2천87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7.1% 늘었고,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는 `음주소란'도 4만1천298건으로 62.8% 증가했다.
마약류 사범은 4천122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고, 대마사범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99명이 단속됐다.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계도 건수는 205만9천505건으로 작년 동기(118만4천144건)보다 7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법질서를 바로 세우려면 만연한 법을 하찮게 여기는 풍조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