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등 3사 49억달러 UAE 가스플랜트 수주
GS건설과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가스회사가 발주한 49억달러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아부다비가스회사(GASCO)가 발주한 루와이스 공단 및 합산(Habshan)지역에 들어설 '아부다비 지역 통합 가스개발 시설공사' 중 '패키지 4'를 22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같은 현장의 '패키지 3' 가수 플랜트 공사를 17억200만달러에 따냈고, 현대중공업은 10억달러 규모의 '패키지 1'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영국계 기업인 페트로팍(Petrofac)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루와이스 공단에 들어설 천연가스 정제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이 공사는 하루 3.5t 규모의 에탄, 프로판, 부탄 등의 가스를 생산하는 천연가스 분리시설 공사로 핵심공정 중 하나다.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을 총괄하는 일괄 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아부다비 남서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합산(Habshan) 지역 천연 휘발유 저장 및 폐수처리시설과 동력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현대중공업은 패키지 1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따냄에 따라 이번에 발주된 5공구 중 3개 공구를 우리 건설사가 시공하게 됐다.
아부다비 지역 통합 가스개발 시설 공사는 총 1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공사로, 이번에 총 5개 공구로 분할 발주됐다.
패키지 2는 이탈리아 테크니몽과 일본 JGC 컨소시엄(47억달러), 패키지 5는 미국의 CBI(5억3천만달러)사가 각각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