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 시신수습, 사망 공식확인
2009-07-16 강민희 기자
지난 11일 해발 8천126m의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 도중 실족했던 여성산악인 고미영씨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김재수 대장 등 7명으로 구성된 고미영 구조대는 16일 오전 7시께 해발 4천300m의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5시간40분의 사투 끝에 이날 낮 12시40분 실족 직후 고미영씨가 발견됐던 매스너 루트 100m 위쪽 부근(해발 5천300m)에 도착해 고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가족들은 고씨의 시신을 화장해 유골을 전북 부안의 선산과 고인이 목표했던 14좌 중 오르지 못했던 히말라야 3개봉에 나눠 뿌릴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