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변동금리 SMS서비스 받으세요
2007-03-28 연합뉴스
고객들은 해당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청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이메일 또는 SMS로 이자납입일과 3개월 주기로 변동되는 금리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상은 분할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로 일시상환대출은 이자납입일이 수시로 바뀔 수 있어 제외된다.
통지는 납입일 7~13일 전에 이뤄지며, 납입 예정금액 등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협도 전산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둘째 주부터 SMS 서비스를 실시한다.
원리금 납입일 1주일 전에 납일 예정일과 변동된 금리를 알려줄 예정이다.
대신 3개월 변동금리의 특성상 SMS로 고지된 금리와 실제 적용금리가 일부 다를 수 있어 '금리가 변동될 수 있다'는 주의문구를 넣기로 했다.
신한과 우리, 하나, 기업 등 다른 은행들도 이자납입일 1~2주일 전에 이메일 또는 SMS를 통해 이자납입기일 등을 통지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은행의 경우 변동금리 관련 정보는 SMS 서비스에서 일단 제외하기로 했다.
실제 적용금리가 달라질 수 있고 연체 등 납입기일 변동 때 금리가 재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변동금리를 알려주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이자납입일 시점부터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우리은행은 이메일을 통해 금리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상당수 은행들이 변동금리 정보를 SMS 서비스에서 제외함에 따라 고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위험을 일깨워준다는 취지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