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블레어 전 총리 부인도 신종플루 감염?
2009-07-17 뉴스관리자
영국의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 여사가 신종플루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그녀의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대변인은 이날 BBC에 블레어 여사가 신종플루 감염 의심 환자여서 당초 예정된 리버풀 대학의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리버풀 대학 측도 이를 확인했다.
앞서 PA통신 등 영국 언론매체들은 블레어 여사가 지난 14일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블레어 여사의 대변인은 그러나 CNN에 "사적인 문제"라며 자국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PA통신은 블레어 전 총리와 자녀들은 감염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블레어 전 총리 측도 언급을 거부했다.
이날 현재 영국 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수는 29명으로, 이번 주초의 17명에서 급증했다. 지난주에만 약 5만5천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등 영국은 유럽 국가들 가운데 신종플루 최대 피해국이 됐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