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개월만에 시총100조 돌파'신고가 행진'

2009-07-17     이정선 기자

삼성전자가 13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80만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7일 삼성전자는 오전 10시5분 현재 전날보다 6천원(0.89%) 오른 68만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종가기준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18일 103조6980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외국계로 추정되는 투자세력들이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장중에는 68만3천원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했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최대 2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세를 이어오다 이번 주 미국 IT업체 인텔이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추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외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현재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80만원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