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주걱 들고 강도짓 이웃신고로 '쇠고랑'
2009-07-17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16일 오전 5시30분께 대구 달서구 용산동 3층 주택에 옥상 창문을 통해 들어가 현관에 있던 구두주걱으로 잠자던 주인 박모(54)씨 부부를 위협, 폭행한 뒤 현금 3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날씨가 흐린 새벽 시간인 점을 이용해 박씨의 목에 길이 50cm 짜리 플라스틱 구두주걱을 흉기인 척 들이댄 뒤 옷으로 박씨의 손을 묶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황씨는 묶인 손을 몰래 풀고 달려든 박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한 이웃이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부부싸움이 크게 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