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외면' 직불카드, 사용액 5년래 최저
2009-07-21 이완재 기자
직불카드가 갈수록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하루 평균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1억1천만 원을 기록, 2004년 9월 1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으로 떨어졌다.
사용건수 기준으로도 2천700여건으로 2004년 10월 1천700여건 이후 가장 적었다.
1996년 도입된 직불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이 적고 심야 시간대 사용이 불가능한데다 각종 부가 혜택이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가 지나치게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금융기관들이 수수료 수익을 의식해 직불카드보다 신용카드 발급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