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행세' 아랍인 고가반지 훔쳐 도주
2009-07-21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이 용의자는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모 금은방에서 1천500만 원 상당의 파란색 사파이어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
그는 명품시계를 차고, 고급양복 차림으로 들어와 "두바이에서 왔는데 아내에게 선물할 만한 반지를 보여달라"고 해 반지 상자로 종업원의 시야를 가린 뒤 반지를 몰래 꺼내 주머니에 넣고 상자 두껑을 덮어 포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잠시 후 계산하러 오겠다"며 나갔고, 3시간가량 지나도 반지를 찾으러 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종업원이 상자를 열어보니 반지가 없었다는 것.
경찰은 금은방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키 175㎝ 가량에 체격이 건장하고, 용모가 준수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