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량신약 다국적제약사 통해 해외 진출

2009-07-21     강민희 기자

한미약품은 복합성분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성분명: 캄실산암로디핀, 로살탄칼륨)이 다국적제약회사 머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6개국에 수출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아태 지역 6개국의 판권을 머크에 이전하는 내용으로 해외시장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머크는 시판허가 등록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아모잘탄’은 해외에서 '코자 엑스큐(XQ)'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산 개량신약이 대형 글로벌 제약사의 상표로 해외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라며 “아태 지역에서만 10년간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