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전염병위기단계 '주의'→'경계'로 상향
2009-07-21 조창용 기자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1일 신종플루엔자의 가을 대유행에 대비해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현행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별도로 시도.시군구별로 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개별 환자조사와 관리, 확진검사 업무 등은 자치단체가 담당하며 여러 개 시도가 관련된 집단 발병이나 대량환자 발생은 현재처럼 질병관리본부가 담당하게 된다.
기존의 검역과 격리 중심의 '봉쇄.차단 정책'은 환자발생 속도를 늦추고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감시.치료 정책'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시도별로 지정한 전국 치료거점병원 533곳에 항바이러스제와 N-95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를 지원하고 환자진료체계를 정비하며 병원내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