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르시아 만루홈런 팀승리 견인 ‘롯데수호신으로 부활’
2009-07-22 스포츠 연예팀
프로야구 롯데의 가르시아가 21일 두산전 7회초 2사만루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이날 경기로 선두 두산마저 넘어뜨리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만루포를 쏘아올린 가르시아는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퇴출설까지 나돌았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능케 한 일등공신이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상대팀에 약점이 노출되면서 5월에는 타율이 1할9푼까지 떨어졌다. 뻔한 볼에 번번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삼진으로 물러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날 극적인 만루포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롯데는 최근 15경기에서 12승3패의 성적을 올리며 4위에 올랐다. 롯데는 21일 승리로 선두 두산에 2.5경기차(승률차는 0.0195)로 따라붙었다.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할 경우 2, 3위팀 승패에 따라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