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오토바이 석면 검출..자전거 무더기'퇴출'

2009-07-22     조창용 기자
시판되는 일부 냉장고와 풍선, 자전거 등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5일부터 6월20일까지 시판중인 4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냉장고와 풍선, 자전거, 벽지, 전기난로, 오토바이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 등 6개 품목 17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풍선의 경우 검사 대상인 46개 제품 가운데 네오텍스가 생산한 1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수거해 파기조치했다.

전기난로는 21개 제품 중 와이엘무역이 수입한 중국산 제품 1개의 발열부 보완유지재에 석면이 포함돼 판매 중지했다.

전기냉장고의 경우 45개 가운데 원재주방에서 생산한 냉장용 쇼케이스의 밀봉된 압축기 내부패킹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외부로 나올 가능성이 없어 개선 조치했다.

이륜자전거의 경우 30개 중 동그라미, 스마트자전거, 힐탑스포츠, 성우무역, 중원TECH, 키프유통, 지오닉스, 바이크월드, 알톤스포츠 등 9개사 11개 제품의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에서 석면이 검출돼 전량 판매중지 및 수거조치했다.

오토바이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는 8개 중 중국산과 베트남산 제품 2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기표원은 조사 결과를 경찰청에 통보해 판매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브레이크 패드는 압수했다.


벽지의 경우 10개 제품 중 1개에서 극소량의 석면이 검출됐다. 인쇄 코팅돼 공기 중 유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