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킹 표절인정 공식사과 "급 꼬리내려~"
표절 논란에 휩싸인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 서혜진, 이하 스타킹)이 일본프로그램 표절에 제작진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자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SBS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킹 일본 동영상 표절 건`에 대해 진위를 알아본 결과, 제작진이 일본 동영상을 출연자에게 제공하고 연습시켜 출연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나 해당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연출정지의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표절 건`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 시청자의 신뢰에 반하는 행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다.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스타킹`은 지난 18일 방송한 `3분 출근법`이 일본의 한 방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한 인터넷 매체는 22일 보도에서 지난 18일 방송된 ‘스타킹’에서 ‘3분 출근법’에 출연한 인터넷 UCC제작단 ‘두부세모’의 박모씨의 한 측근은 "SBS로부터 출연섭외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출연자인 박모씨에게 일본 프로그램의 녹화 테이프를 보여주며 똑같이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보도는 "SBS 본사 근처인 오목교 인근의 C레지던스에서 제작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7월 10일 6시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 연습했으며 이곳은 제작진이 준비한 장소였다"면서 "7월 12일에도 제작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SBS 본사에서 연습을 한 이후에 7월 13일 녹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연 전 담당 PD가 “가슴에 털이 있으면 방송에 비호감을 주는만큼 가슴털을 제거해달라는 특별한 주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방송 후 스타킹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표절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블로그와 포털 게시판 등에 관련 내용을 올리며 표절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