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깜짝 실적'..첫 1조 돌파

2009-07-22     백진주 기자
LG전자가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보이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글로벌 기준 매출 14조4천974억원, 영업이익 1조1천33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본사 기준으로는 매출 8조4천771억 원, 영업이익 7천144억원, 경상이익 1조4천억원, 순이익 1조1천46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200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사업본부별로는 5개 사업본부 모두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와 LCD TV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에어컨 시장의 성수기 수요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LG전자는 3분기에도 글로벌 경기와 경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실적호조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