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글로벌 시장공략 가속화"
2009-07-22 백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거래선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
이윤우 삼성전자 DS(부품) 부문 부회장은 22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해외지법인장회의에서 "상저하고(上低下高ㆍ매출이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아진다는 뜻)인 부품업 특성상 하반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거래선 다각화와 중·동유럽,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개척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로 우수한 현지인 중심의 인력, 조직을 구성해 조직 내 현지인 책임 영역을 지금보다 훨씬 확대하고 현지 완결형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반도체 사업담당 권오현 사장,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 등 CEO들과 영업 관련 주요 임원, 해외법인장, 현지인 주요간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DMC부문 회의에는 최지성 사장, 최치훈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사장, 윤부근 VD사업부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하반기 영업전략을 논의했다.
최 사장은 "하반기에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영체제로 시급하게 전환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 영업과 현지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