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영화 ‘애자’에 폭탄맞선남 등장 ‘최강희와 폭소콤비’

2009-07-22     스포츠 연예팀

가수 김C가 배우 최강희 주연의 영화 ‘애자’에 폭탄 맞선남으로 깜짝출연한다.

영화도 김C와 최강희의 만남은 엉뚱하면서도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영화적 재미를 더해준다.

영화속 엄마 '영희(김영애 분)'는 소설을 쓴다는 핑계로 변변한 직장 하나 없는 29살 철부지 딸 '애자(최강희 분)'를 시집보내려고 맞선 장소에 내보낸다. 후줄근한 양복에 까치집 같은 머리를 한 김C가 그녀의 맞선남으로 등장한다. 자칭 '곽소월'이라 칭하며 어설프게 시를 읊는 등 그야말로 폭탄 중의 폭탄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많은 NG 끝에 무사히 촬영을 마친 김C는 "요즘 영화 만드는 분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있고 감동받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관객들에게 영화 ‘애자’를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C의 영화출연은 최강희와의 우정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와 게스트로 만나 절친이 된 이후 최강희의 출연 부탁에 김C는 흔쾌히 승낙했고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영화 ‘애자’는 오는 9월 중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