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입장 "나 돈벌레 맞다~영계백숙은 유료!"
가수 윤종신이 신곡 '영계백숙' 유료 음원 판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종신은 23일 새벽 자신의 홈페이지에 '윤종신 돈벌레 사건의 전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영계백숙’ 리믹스 버전은 앨범버전 믹싱하고 곧바로 DJ FRAKTAL에게 맡겨졌다. 첫 방송 나가고 우리 노랜 반응이 너무 없어서 ‘구리다’ ‘성의없다’ 비난이 쏟아져서 그리 호락호락한 노래가 아닌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오기가 생겼다"며 리믹스 버전 탄생 배경을 전했다.
이어 "매니저가 리믹스 음원까지 방송국에 심의용으로 제출했다"며"내 목소리로 방송에도 벌써 나왔다. 그래서 음원을 풀었는데 윤종신은 돈벌레에 쓰레기가 됐다. 이제까지는 노래가 인기를 끄니 갑자기 리믹스를 하는 돈에 환장한 놈이란 것에 대한 항변이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왜 니가 이 곡으로 돈을 벌어야 하느냐’는 얘기들에 대한 내 생각을 쓰려고 컴을 켜는 순간 ‘에픽하이 전자깡패 무료배포’ 기사 타이틀을 봤다"며 "동생들보다 못한 선배다. 돈벌레 맞다. 녀석들 며칠 먼저 발표해주지 하필 오늘 발표했다. 형 무안하게…영계백숙 FRAKTAL SOYBEAN SAUCE MIX는 유료다"고 밝혔다.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영계백숙'은 최근 MBC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듀엣가요제에서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이 불러 화제가 됐다.
윤종신은 21일 '영계백숙'의 리믹스싱글을 내고 음원 사이트에 유료로 판매했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며 "영계백숙'을 유료로 판매하는 윤종신은 돈독이 올랐다"고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