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독일인 이참 한국관광공사사장 될까?! '관심집중'

2009-07-23     스포츠 연예팀

방송인이자 대중스타 독일 출신 귀화인 이참(55)씨가 한국관광공사 사장 하마평에 올라 화제다.

그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되면 공기업 최초 외국인 사장이 된다. 

독일에서 귀화한 이참씨는 5월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사표를 낸 오지철(60) 전 관광공사 사장 후임 공모에 지원해 한국관광공사 신임사장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달 18일부터 공모를 진행한 결과 마감일인 어제까지 모두 19명이 지원했으며, 이참씨는 후보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 출신이다.

이참씨는 지난 1986년 독일인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에 귀화했다.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 친화력 있는 대중스타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2007년 대선 당시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한반도 대운하 특보로 일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한국정책방송 KTV '이참의 업그레이드 코리아'를 진행하고 있다.

나라 '한'에 도울 '우'를 써 이한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그는 2001년 한국 사회에 참여한다는 뜻으로 참여할 '참'을 사용해 '이참'이라고 개명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후보를 세 명으로 압축해 문화관광체육부에 추천하며, 문화부 장관이 최종 1명을 선임, 청와대에 임명을 요청하면 대통령이  8월초 임명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