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신부화장으로 황달기 감추고 방송 투혼 "유령이 나타난 줄" 폭소
2009-07-24 스포츠연예팀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박명수는 최근 A형 급성 간염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해 전화로 다른 MC들과 출연진의 안부를 전했다.
전화통화에서 박명수는 "내 자리를 탐내는 분들이 많아 잠이 안 온다. 워낙 불경기라 잠이 안 온다"며 "스태프들이 나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작은 봉투에 담아주길 바란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유난히 홀쭉해지고 얼굴과 몸에 황달기가 가시지 않은 채 녹화 도중 박명수가 깜짝 등장해 유재석, 박미선, 신봉선 등 MC들과 출연진은 놀라고 안쓰러운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박미선은 "살이 너무 빠져 뜻하지 않게 인물난다"고 말하자 옥주현도 "유령이 나타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출연진 전원은 "아픈데 왜 왔냐"며 박명수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잠도 안 오고 해서 왔다. 무대에서 쓰러지고 싶다"고 방송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이에 다른 MC들이 "황달기 감추려고 신부화장을 너무 두껍게 했다"고 말하자 "황금이라고 생각해"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