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K에너지 손잡고 청정 석탄에너지 개발

2009-07-24     조창용 기자
포스코와 SK에너지가 석탄을 석유와 가스로 만들어 이산화탄소를 대폭 줄이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 석탄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주체간 지속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석탄을 석유와 화학제품원료, 합성천연가스(SNG)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전처리 공정인 `석탄가스화기'를, 포스코는 후처리인 `합성천연가스 공정'을 각각 개발 이들 공정을 연결한다.

포스코는 오는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상용 플랜트 공장을 전남 광양에 준공해 매년 50만t의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SK에너지도 2013년까지 5천500억원을 투자해 대덕과 SK기술원에 연구설비를 구축하고, 메탄올 등 화학제품 생산공장을 울산공단에 준공해 매년 20만t의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1조8천억원을 투자, 해외 저급탄 광산부근에 석탄을 액화해 석유로 만드는 공장도 준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