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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
2009-07-24 뉴스관리자
이에 7월 23일, 프레스센터(9층 국화실)에서는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집행위원장 이진배(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예술감독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 사무국 김서령 사무국장의 인터뷰와 공연 영상소개로 진행되었다.
먼저 집행위원장 이진배(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는 “이번 행사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창무국제예술제가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다. 우리 한국에서 김매자 선생님은 예술적 깊이가 남다른 분으로 늘 존경해오고 있었다. 그 가운데 김매자 선생님이 계시는 창무국제예술제가 계속 개최되지 못한 점에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우리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먼저 제안하게 되었다. 총 2~3억 정도의 저예산으로 준비한 이번 창무국제예술제는 돈보다도 뛰어난 열정과 가치로서 관객들을 맞이하고자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2009 창무국제예술제는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와 이진배(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가 처음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는 “창무국제예술제를 만들게 된 의도는 우리나라 공연예술을 전체적으로 묶어보려 한 것이다. 그리고 나의 춤이 뿌리를 내려 세계를 향해 펼쳐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처음 시작은 일본의 부토, 유럽의 전위예술, 아프리카의 춤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차츰 경제적인 문제와 내 개인적인 사정으로 위기를 맞았다. 결국 1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라며 창무국제예술제의 어려웠던 지난날을 전하며 눈물을 머금었다.
이어 “그렇게 3년을 쉬다가 이진배 집행위원장님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계속 말씀하셨다. 나는 못하겠다고 말했지만 끈질긴 설득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동안 나에게 있어 창무라는 단어는 큰 기쁨이자 동시에 상처였다. 그러나 이 타이틀을 그대로 품에 안고 나가게 해 주신 이진배 집행위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창무국제예술제의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서령 사무국장은 본 행사와 그 특징을 소개했다. “14년 역사를 가진 민간주도 페스티벌이 이제 좋은 극장을 만나서 좀 더 안정적인 페스티벌을 열게 되었다. 이번 축제는 각각 스타일에 맞는 색으로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8분의 해외 자문위원들이 들어오셔서 한국 춤을 경험하신다. 그들은 한국춤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에 해외 여러 춤들을 소개하고 역으로 우리춤을 세계로 진출시키고자 기획을 잡고 있다.
한국과 유럽의 춤 스타일을 조화롭게 꾸며놓은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는 오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및 소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박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