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줄줄히 '플러스'
국내외 기업의 실적 호조로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로 돌아서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는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200인덱스펀드,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홍콩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3.73%를 기록,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0개 일반주식펀드는 평균 3.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중소형주펀드(17개)는 3.26%에 그쳤고, 배당주식펀드(33개)는 4.01%를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3개)는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4.41% 상승했다.
JP모건 등의 실적 호조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주식]'가 5.49%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한화SRI주식 1(C2β)'과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각각 5.11%, 5.00%로 2, 3위에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소형주비중이 높은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과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는 1.52%, 2.66%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5.26%로, 2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국펀드(118개)는 홍콩 H지수가 8.45% 급등하면서 6.26%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펀드(19개) 5.74%, 인도펀드(25개) 5.25%, 브라질펀드(19개) 3.62%, 일본펀드(48개) 3.69% 등도 모두 호조였다.
'미래에셋맵스차이나H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8.03%, '템플턴차이나드래곤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7.51%로,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채권시장은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한국은행의 경계,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도가 겹치며 급락해 일반채권펀드(44개) -0.09%, 우량채권펀드(17개) -0.17%, 하이일드채권펀드(9개)는 -0.01%, 일반중기채권펀드(18개) -0.34% 등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가 적은 초단기채권펀드(4개)가 0.05%로 유일하게 선방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6개)는 각각 2.09%와 1.12%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보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