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테란 이윤열, 꼼꼼함으로 황제 임요환 '격파'
2009-07-25 스포츠 연예팀
이윤열이 ‘게임 황제’ 임요환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의 빅 이벤트 매치로 열린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의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 이윤열이 임요환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이윤열의 꼼꼼함은 벙커링을 앞세운 '황제'의 집념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이윤열은 "언제 대적해도 요환이형은 역시 대단한 선수다"라며 존경심과 겸손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마재윤과의 결승전에 대해서도 “언제나 붙고 싶은 상대인데 결승에서 붙게 돼 기분이 좋다”며 “재윤이랑 계속 많이 많이 붙는 기회가 온다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윤열은 이날 승리로 26일 열리는 결승에서는 ‘마에스트로’ 마재윤(CJ)과 맞붙게 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