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7일 자유형 200m로 400m 설욕에 나선다

2009-07-26     스포츠연예
'마린보이'박태환(단국대)이 자유형 200m 예선 조편성 결과 13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아 400m 결승진출 좌절의 설욕전을 펼치게 된다.  

26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수영연맹(FINA)이 발표한 27일 경기 출전 명단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출전 자격 기록에서이 종목의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펠프스(1분42초96)와 독일의 파울 비더만(1분44초71)에 이어 3위로 13조에서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레인은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에게 배정되는 4번으로 확정됐다. 박태환의 양 옆 3번 레인에는 러시아의 니키타 로빈체프(1분46초45)가, 5번 레인에는 호주의 패트릭 머피(1분45초95)가 배정됐다. 

박태환과 세기의 대결을 펼칠 '수영황제' 펠프스는 15조 4번 레인을, 비더만은 14조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27일 오후 4시 30분에 펼쳐질 예선전 이후 상위 기록 16명이 준결선에 출전하고 다시 상위 기록 8명이 최종결선에 올라 금메달을 두고 접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박태환은 26일 진행된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04를 기록, 예선 성적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