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미끼 男유인해 돈뺏은 10대들'철창행'
2009-07-27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노군 등은 지난 10일 오후 8시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모(34)씨를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모텔로 유인한 뒤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고 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이씨를 협박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이씨에게 "현금을 더 인출해오라"고 한 뒤 이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씨의 승용차(시가 520만원 상당)도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여자 1명이 남성을 유인한 뒤 모텔 이름과 방 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면 나머지 일행이 뒤따라 들어가 남성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