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 김태현, "성전문 노출연기..'연인'이 반대해도 한다!"

2009-07-28     스포츠 연예팀

<하얀 거짓말>의 자폐아 김태현이 긴 무명 시절에 가슴 아팠던 사연을 <야심만만2>에서 털어놨다.

27일 방송에서 김태현은 긴 무명시절 서운했던 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친한 사람에게 ‘넌 연기 잘하면 조연밖에 못 한다’며 ‘주인공이 날 피할 것’이라고 하더라”며 “‘하얀 거짓말’에서 김해숙이 똑같은 말을 한 번 더 했다. 자기도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네 매력을 이번 드라마에서 찾아봐라’고 하더라. 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나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케이블 드라마 ‘S클리닉’에서 성전문의 역을 맡아 노출연기를 했던 것에 대해 김태현은 “금전적 문제가 아니라 그 캐릭터가 하고 싶었다”며 “처음으로 시도되는 그런 드라마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못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여자가 반대한다고 해도 설득해서 그런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며 연기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또 2001년 공채로 데뷔한 김태현은 “2004년 영화 <청연>을 촬영할 때 출연료가 낮아 주유소 세차장에서 일했다. 차 닦아주며 사인해달라는 소리 들어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사진-SBS방송 캡처)